플레이보이 카티, 팬들을 좌절시키다: 'I AM MUSIC' 앨범 발매 연기 논란

플레이보이 카티(Playboi Carti)의 새 앨범 *I AM MUSIC*가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앨범으로 손꼽히고 있었지만, 팬들은 예상치 못한 좌절을 겪고 있다. 원래 3월 14일 자정 발매 예정이었던 이 앨범은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여전히 찾아볼 수 없다. 카티의 내부 관계자들은 앨범이 "곧" 출시될 것이라고 계속해서 암시했지만, 팬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특히, 많은 팬들이 밤새 기다리며 첫 감상을 기대했지만, 이는 실망으로 끝났다. 이 사건은 스트리머들 사이에서도 큰 혼란을 일으켰다. DJ 아카데믹스(DJ Akademiks)와 카이 세넷(Kai Cenat)은 밤새 활동하며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했으며, 카이는 자신의 스트림에서 플레이보이 카티와 페이스타임을 통해 앨범이 2시간 뒤에 출시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카이는 분노 속에서 자신의 장비를 거의 파손할 뻔했다.

 

 

팬들의 반응과 좌절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실망감을 표출하며, 플레이보이 카티의 지속적인 발매 연기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한 팬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아티스트가 이렇게 일관되게 팬들을 실망시키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또 다른 팬은 자신의 현실적인 우선순위를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내일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데, 이 앨범 기다리는 건 이제 그만둘 때가 됐다."

 

이러한 반응은 카티가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약속을 어기며 팬들을 실망시킨 전력과 맞물려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그의 마지막 프로젝트인 *Whole Lotta Red*(2020) 이후 4년 만의 복귀작으로, 팬들의 기대는 더욱 높았다.

 

 

'I AM MUSIC'의 특징과 기대

*I AM MUSIC*는 총 30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 더 위켄드(The Weeknd), 퓨처(Future),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릴 우지 버트(Lil Uzi Vert) 등 스타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DJ 아카데믹스는 이 앨범을 "모두를 위한 곡들로 가득 찬 완벽한 앨범"이라고 칭하며 "하나도 빠지지 않는 명곡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발매 연기는 팬들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 일부는 샘플 클리어런스 문제와 같은 기술적 이유로 인해 연기가 발생했다고 추측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사전에 해결되었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스트리머들과 온라인 반응

카티의 발매 연기는 스트리머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DJ 아카데믹스는 자신의 비행 일정을 변경하면서까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했으며, 카이는 30만 명 이상의 시청자들과 함께 혼란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은 스트리밍 커뮤니티 내에서 웃음과 좌절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다양한 밈과 농담이 등장하며 팬들의 분노와 희망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이번 사건을 "업계 전체를 놀리는 또 하나의 장난"이라고 표현하며, 카티가 의도적으로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전망

*I AM MUSIC*가 아직 정확한 발매 시점을 알 수 없는 가운데, 팬들은 여전히 희망을 품고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말 롤링 라우드(Rolling Loud) 페스티벌에서 카티가 새로운 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식은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플레이보이 카티가 팬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의 음악적 재능과 독창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지속적인 약속 불이행은 그의 명성을 위협할 수 있다.